양궁 스타에서 직장인으로… ‘올림픽 2관왕’ 장혜진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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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던 장혜진이 이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정규직 직원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LH에 따르면 장혜진은 2024년 4월 1일부터 서울지역본부 도심 정비계획팀에서 차장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2010년 LH 소속 선수로 입사해 2022년 8월까지 12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가 은퇴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

최근 LH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장혜진은 “2022년 은퇴 후 출산과 육아휴직을 거쳐 2024년부터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근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며 직장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그는 “운동선수 시절에는 운동과 숙소, 식사, 훈련장이 반복되는 생활을 했다. 하지만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고 산책을 하는 것이 너무 새로웠다”며 “처음에는 회사원들이 자유로워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되는 일상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선수와 직장인의 차이

그에게 국가대표 선수와 차장이라는 직책의 차이를 묻자,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 나갈 때는 애국심과 개인의 명예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는 회사의 일원으로서 ‘회사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며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반응

장혜진의 직장 생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운동선수가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모습이 신선하다”, “보통 은퇴 후 지도자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직장인이 된 모습이 보기 좋다”, “일반 직장인으로서 적응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궁 선수에서 해설위원까지

장혜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양궁을 시작해 29살에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2022년 8월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2022년 초 결혼했으며, 같은 해 10월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는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양궁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