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기념, 구글의 특별한 퀴즈 “나는 어떤 동물일까요?”

IT·과학

구글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흥미로운 온라인 퀴즈를 공개했다. ‘지구의 날: 나는 어떤 동물일까요?’라는 이름의 이 퀴즈는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나와 닮은 동물은?

이 퀴즈는 사용자의 성향을 분석해 특정 동물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질문은 총 6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를 들면 ‘금요일 밤에는 무엇을 하는가?’, ‘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간식으로 무엇을 선호하는가?’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가 모든 질문에 답변을 선택하면, 자신의 성향과 가장 유사한 동물이 화면에 나타난다. 여기에 더해 해당 동물에 대한 개성 있는 설명이 함께 제공된다. 예를 들어, 대왕오징어를 선택한 경우 “거대한 촉수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털매머드를 선택한 경우에는 “매우 독특한 당신은 사실 멸종되었지만, 과학자들이 언젠가 복제할 날이 올 수도 있다”라는 유머러스한 설명이 덧붙여진다.

다양한 동물들과 네티즌 반응

이 퀴즈에서는 대왕오징어와 털매머드뿐만 아니라 꿀벌, 산호, 코모도왕도마뱀, 벌꿀오소리, 빨간모자마나킨 새, 갯가재, 천산갑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퀴즈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퀴즈를 경험한 사용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확도가 놀랍다”, “왜 다들 오징어가 되는 거야?”, “나만 해산물이야?”, “나는 너무 바빠서 슬퍼할 시간도 없는 벌꿀이라네” 등의 유쾌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구의 날과 환경 보호

한편,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로 지정된 환경 보호의 날이다. 이 기념일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전 세계적인 환경 보호 운동으로 발전했다. 현재 지구의 날에는 각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구글의 이번 퀴즈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생물 다양성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